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book

경영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를 알게 해준 책. 나같은 공학도들은 경영, 경제에 대해서는 특히나 좀 모지란 구석이 있다. 하지만,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어느새 경제에 관심이 가고, 조직생활을 하다보니 경영에 관심이 가게되었다.

제조기술.즉 프로세스를 어떻게 바꿈으로써, 공장의 생산성을 어떻게 향상시켰는지에 대한 내용을 소설의 형식을 통해 알려준 “Goal”이라는 책의 전개방식과 유사하다. 차이점이라면 이 책이 보다 감동적이고, 보다 읽기 편하고 보다 명확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딱딱한 경영이론을 남자가 아닌 여자. 더군다나 여교생이

회사나 조직이 아닌 야구장에서 어떻게 경영학의 이론을 적용하고, 또 실천하는지에 대해 아주 자연스럽게 감동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회사 셔틀에서 책읽다가 운 사람은 아마 나밖에 없을 꺼다. 지금도 울컥하는군. 요즘 애아빠 되고 나서부터 감수성이 많이 풍부해졌다 ㅠㅠ

암튼 각설하고, 이 책에 나온 경영 이론을 아주 간단하게 나마 적어보자.

책 이야기

관리자란.기준을 높게 잡고 그걸 이루기를 기대한다. 무엇이 옳은가만을 생각하고 누가 옳은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적인 능력보다 진지함을 더욱 높게 평가받는다. 조직의 목표를 전문가에게 알아듣도록 번역해주고, 거꾸로 전문가의 아웃풋을 그의 고객인 동료들이 알아듣게 번역해주는 일을 해야한다.

기업의 목적과 사명은 단 하나 고객창조이다. 고객은 누구인가? 답이 빤한 질문이 아니다. 기업은 딱 두가지 기본적인 기능을 가진다. 마케팅이노베이션

마케팅은 고객의 현실, 욕구, 가치를 찾는 것. 고객은 무엇을 사고 싶어하는가? 고객이 가치를 인정하고, 필요로 하고, 원하는 만족은 무엇인가? 마케팅에서는 집중의 목표가 중요하다.

고대의 위대한 과학자 아르키메스는

네게 서 있을 자리를 다오. 그러면 세상을 들어 올리겠다

여기서 서 있을 자리가 바로 집중해야할 분야이다.

매니지먼트는 생산적인 일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이 성과를 올리게 만드는 것이다. 어떻게 일을 생산적인 것으로 만드는가?

  1. 분석 : 일을 분석한다. 일에 필요한 작업과 순서, 도구를 파악한다.
  2. 종합 : 업무를 모아 프로세스로 편성
  3. 관리 : 일의 프로세스 안에서 방향, 질과 양, 기준과 예외에 관한 관리 방법을 설정해야한다. 자기 목표 관리를 도입
  4. 도구

매니지먼트는 자기가 속한 조직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관리하면서, 동시에 사회문제 해결에 공헌해야한다.

일의 보람을 느끼게 하려면 책임감을 갖도록 해야한다. 그럴려면 생산적인 일, 피드백 정보, 지속적인 학습을 할수 있도록 해줘야한다. 자기 자신이나 작업자 집단이 설계한 일에 책임을 지게 하려면, 그들이 자기 전문 분야에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살릴 수 있어야한다.

사람을 매니지먼트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장점을 살리는 일이다. 조직의 목적은 사람의 장점을 생산으로 연결하고 그 사람의 약점을 중화시키는 것이다. 사람이 최대의 자산이다.

이노베이션은 새로운 만족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과학이나 기술이 아닌 가치다. 기업의 이노베이션은 늘 시장에 초점을 맞추어야만 한다. 조직 안에서가 아닌 조직 밖에서 일으키는 변화다. 기존 사업에 관한 전략지침이 더 좋게 더 많이 라고 한다면, 이노베이션에 대한 전략 지침은 더 새롭게 더 다르게 이다.

백발백중 성과를 올리는 일은 불가능하다. 성과란 장기적으로 보아야한다. 결코 실수나 실패를 모르는 사람을 믿어서는 안된다. 약점만 지적당하면 사람들은 의욕도 잃고 사기도 떨어진다. 뛰어난 사람일수록 많은 실수를 저지른다. 뛰어난 사람일수록 새로운 일을 시도하려고 든다.